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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이야기

주역 64괘 - 지화명이(地火明夷) 해석

by 매니저 '하츠와 루리' 2020. 9. 9.

"지화명이(地火明夷) - 밝음은 사라지고 어두움이 득세함"

 

"저녁놀이 아름다운가 싶었지만, 금방 어두움이 찾아왔군요.

이제 겨우 밤이 시작되었으니, 날이 밝으려면 한참 걸리겠군요.

이럴 땐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기다리는 것이 상책입니다.

특히나 유혹에 빠지면-

밤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음 날이 달라진다는 건 경험으로 알 수 있죠.

하지만 밤에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오히려 좋을지도 모르겠군요."

 

이런 해석과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자신의 관심사를 점쳐보면 되는 거죠.

명이明夷 는 

어두움, 휴지기, 유혹, 분별성 결여, 밤일에 이로움

같은 키워드들을 떠오르게 해요.

 

하루의 재물운을 예상해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재물운과 관련해서 명이明夷 는 드러내지 않음, 유흥비 등 의미합니다.
지금은 돈을 감추고 때를 기다려야 해요.
남에게 돈 자랑을 해 봐야 돈 나갈 일만 생기는 법이지요.
기분파가 되는 건 금물!
놀러다니며 흥청망청하는 것은 지갑에 득이 될 게 없습니다.

 

 

연애를 염두에 두고 뽑았다고요?

 

사랑과 관련해서 명이明夷 는 실망, 권태, 파혼을 의미합니다.
미운 구석만 눈에 띄고 고치고 싶은 점 투성이인지.
내가 좋아했던 그 사람이 맞는걸까? 

입만 열면 날카로운 말이 튀어나가는 통에 서로 싸울 일만 늘어갈듯-

사랑을 고백했던 순간으로 되돌아가서 내 입을 다물게 하고 싶을지도-

 

 

일을 염두에 둔 경우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일과 관련해서 명이明夷 는 쇠퇴, 속임수, 기만 등을 의미합니다.

무언가 잘못되고 있는 걸 눈치채진 않았나요?
어쩌면 누군가가 파 놓은 함정을 발견하게 될지도-

신중에 신중을 거듭한다면 아슬아슬하게 피해나갈 수도 있겠지만, 신발이 더러워지는 건 각오해야할 듯.
당분간은 복지부동이 답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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