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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3

연남동 최사장네 - 최고의 닭볶음탕 오늘 소개할 맛집은 닭집인데요.. 이집 이전에 닭요리가 정말 맛있다고 느낀 집이 딱 한군데 있었는데요. 바로 종로에 있는 백부장. 닭한마리를 정말 맛있게 하는 집이죠. (사실 유명한 토속촌이라든가, 성북동의 누룽지 닭백숙 등은 유명세에 비해 그렇게 맛있지 않죠. 그래도 누룽지 닭백숙은 예전에는 훌륭했는데 최근에는 좀 맛이 가벼워져버렸습니다. ㅠ.ㅠ) 여튼 오늘 소개할 곳은 '최사장네'라는 곳입니다. 범 홍대입구 언저리라고 할 수 있는 연남동 파출소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죠. 백부장에 이어 최사장. 왜 맛난 닭집은 이러 이름이 붙는 건지... 부장보다 사장이 높으니 더 맛있는건가? 라는 질문부터 떠오르지만 주종목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는 별 의미가 없어요. 닭한마리라는 단일 메뉴를 파는 백부장집에 비해 최사.. 2020. 9. 11.
눈도 혀도 행복해지는 곳 - 홍대 카페 이미 식사 후, 혹은 좋은 사람과의 만남에서 눈도, 혀도 즐거운 디저트를 곁들이는 건 바꿀 수 없는 행복 중에 하나죠. 합정에서 홍대입구를 거쳐 연남동까지는 정말 카페 밀집도가 전국 최강이 아닐까 싶을 만큼 수많은 카페들이 즐비해 있죠. (아마 제가 가본 곳만 100군데는 될 듯-) 그 중에서 딱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망설임 없이 이 집을- 오렌지빙수가 수요미식회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카페 이미 (Cafe imi). 여름철 디저트하면 빙수가 떠오르지만 그 특유의 끈적임과 지나친 달짝지근함, 먹는 도중 어김없이 망가져버리는 모양새 때문에 썩 즐겨찾지는 않는데요... 하지만 이 집 오렌지빙수를 먹으면 그 선입견이 싹 사라집니다. 생화를 접시에 곁들여주는 오렌지 빙수는 딱 기분좋은 달콤함과 가벼운 여운만 남긴 채,.. 2020. 9. 7.
'광야'라는 이름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늘 소개할 맛집은 '광야'라는 곳인데요. 역시나 홍대입구역에서 반경 100m 이내에 있죠. 이름만 들으면 한식, 혹은 한식 퓨전이 먼저 떠오지만, 이 집은 굉장히 점잖은? 서빙 매너를 가진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우리 특유의 해산물이 가미된 파스타들이 있지만, 그건 이제 웬만한 이탈리안 맛집들의 기본이죠. 우선은 첫인상을 좌우하는 식전 빵. 새콤 달콤 절인 토마토와 허브 등이 올려진 녀석은 한입에 쏙 들어가서 기분 좋게 넘어갑니다. 그리고 옆 사람이 주문한 갑오징어 먹물 파스타. 전해 준 첫마디는 "오옹! 맛있는데요? 엄청-" 이었다는- 그리고 테이블 맞은 편의 친구가 주문한 베이컨 트러플 파스타. "이것도 맛있어요." 가 첫반응이었죠. 그 다음이 제가 시킨 수비드 어쩌고 하는 리조또. 불행히도 제 .. 2020.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