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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 매니저23

비견, 겁재 (비겁) 비견(比肩)과 겁재(劫財)는 사주 팔자에서 내 일간과 같은 오행에 해당하는 천간과 지지를 말합니다. 그 중에서도 비견은 음양이 같은 것, 겁재는 음양이 다른 것에 해당됩니다. 예를 들어 이런 사주가 있다면, 일간인 경금과 같은 오행인 금속에 해당하는 간지가 비견과 겁재가 되겠죠. 경금이 양(+)인데, 윗줄(천간)에 있는 신(辛)금은 음(-)이니까 겁재가 되겠죠. 반면 아랫줄(지지)에 있는 신(申)금은 양(+)이니 비견이 되는 겁니다. 비견과 겁재의 작용 비견과 겁재는 사주에서 어떤 작용을 하게 될까요? (비견과 겁재는 아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거의 비슷한 작용을 해요.) 같은 오행이라는 걸 생각하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을 거예요. 주변에 비슷한 사람이 많으면 아무래도 대인관계가 좀 더 좋아질 수밖에.. 2020. 8. 4.
육친(六親) 사주팔자를 볼 때는 나를 상징하는 일간을 중심으로 나머지 것들이 어떤 관계인가를 살피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이런 사주를 타고난 분이라면, 일간이 계(癸)수가 되겠죠. 기본적으로 음(-)인 물의 기운을 타고난 사람이란 뜻이죠. 그렇게 두고 일간에 해당하는 계(癸)수와 나머지 글자와의 관계를 육친이라고 부릅니다. 육친에는 비겁(비견/겁재), 식상(식신/상관), 재성(편재/정재), 관성(편관/정관), 인성(편인/정인) 이렇게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육친인데 왜 여섯 개가 아니고 다섯 개냐고요? 관계의 숫자를 셀 땐 나를 빼먹기 쉽죠. 다섯 가지 관계에 나를 포함시켜서 육친이 된 게 아닌가 싶네요. 위의 사주를 다시 한번 볼까요? 비겁은 일간과 같은 오행을 말합니다. 그 중에서 음양이 같으면 비견, 음양이 다른.. 2020. 8. 3.
황제(Emperor) 카드 - 재물운, 애정운, 직장운 야심과 통솔력, 그리고 최고의 권력 "갑옷을 입고 근엄하게 옥좌에 앉아 있는 황제는 그 나라 최고의 권력자이죠. 실력과 경험을 인정받아 그 자리에 오른 황제는 인간 사회의 리더이자 통솔자입니다. 옥좌의 양머리는 12성좌 중 한 자리인 양자리를 나타내며, 야심, 투쟁심, 리더십을 상징합니다." 이런 그림의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자신의 관심사를 점쳐보면 되는 거죠. 정방향의 황제 카드는 권세, 권위, 권력, 명예를 지켜내는, 재물의 정복, 강력한 힘, 부성애, 남편 같은 키워드들을 떠오르게 해요. 아무래도 여황제 카드와 대비되죠. 하루의 재물운을 예상해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재물과 관련해서 정방향의 황제 카드는 최고조에 다다른 금전운을 의미합니다. 이익이 눈앞에 있으니 어서 낚아채야 해요. 혹시나 기회를 .. 2020. 8. 3.
용신의 종류 1 - 조후용신 용신의 종류 그 첫번째는 조후용신이에요. 조후는 사주의 온도를 말하는 거니(이전 글을 참조해주세요.), 조후용신은 바로 사주의 온도를 보완해주는 거라고 할 수 있어요. 너무 뜨거운 사주는 조금 시원하게 식혀주고, 너무 차가운 사주는 조금 따뜻하게 데워주는 식이죠. 그래서 본인의 사주 온도(조후)가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다면 조후용신보다는 다른 용신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어요.한마디로 자신의 사주가 열이나 한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온도를 보완해주는 조후용신을 가까이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사주는 미토와 을목, 묘목이 있어서 좀 데워주는 편이긴 하지만, 계수와 자수 2개의 작용이 워낙 강해서 조금 차가운 사주가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불, 즉 화火 기운이 도움이 되겠죠... 2020. 8. 3.
오행과 라이프 사이클 오행을 라이프 사이클과 대비 시키면 위의 그림과 비슷하게 배치될 수 있습니다. 나무인 목이 성장기이며 새로운 일의 시작을 알린다면, 불인 화는 최고조로 발산하는 성숙기이며 동시에 쇠퇴가 시작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반면 금속인 금은 노력의 결과를 거두어들이는 결실의 기간이며, 물인 수는 에너지를 응축하고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작의 준비를 하는 기간입니다. 그리고 흙인 토는 그 기운들의 전환기에 서로의 기운이 너무 급격하게 변하지 않도록 중재하는 역할을 합니다. 토의 중재가 없으면 물의 기운이 나무를 덮쳐 나무 뿌리가 썩어버리거나, 불의 기운이 금을 침범해 녹여버리면서 금의 기운이 제대로 발현될 수 없겠죠. 그렇다고 불의 기운은 강하고, 물의 기운은 약한 것이 아닙니다. 가운데 화살표가 있는 직선을 .. 2020. 7. 31.
간지의 상관관계 - 합(合) 나무, 불, 흙, 금속, 물 등 오행 간에 생과 극이라는 상관관계가 있었다면, 오행을 상징하는 간지 간의 관계에는 충(冲)과 합(合)이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합(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죠. 우선 한자를 한번 볼까요? 예상한 것처럼 합하다는 뜻의 '合'자를 씁니다. 묘하게도 만나고 화합할 것만 같은 이 글자의 뜻 중에 '싸우다'는 뜻도 있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으레 다툼이 있는 모양이네요. ㅠ.ㅠ 그래서인지 마냥 좋을 것만 같은 합의 관계도 좋은 면과 나쁜 면을 이중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충과 합의 가장 큰 차이점은 충은 서로 부딪히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운을 잃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갑경충이면 서로 부딪히지만, 나무의 기운과 금속의 기운은 유지되는 거죠. 하지만 합이 되면 두 개.. 2020. 7. 30.
간지의 상관관계 - 충(冲) 나무, 불, 흙, 금속, 물 등 오행 간에 생과 극이라는 상관관계가 있었다면, 오행을 상징하는 간지 간의 관계에는 충(冲)과 합(合)이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충(冲)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죠. 우선 한자를 한번 볼까요? 뉘앙스가 어쩐지 충돌할 때의 충과 같은 한자를 쓸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아요. 충돌(衝突)할 때는 衝자를 사용하는데, 간지의 관계를 말하는 충은 冲(혹은 沖)자를 써요. 衝나 冲, 둘 다 '찌르다, 부딪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 冲은 '화하다, 공허하다'는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요. 심지어 중국어 사전을 찾아보면 액막이를 하다는 뜻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충(冲)의 관계는 어감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아요. 충돌하는 관계이기도 하지만, 서로를 .. 2020.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