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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3

홍대입구 빵나무 - 씹는 맛이 일품인 베이커리 오늘 소개할 맛집은 홍대입구역에서 200~300미터쯤 거리에 있는 빵나무입니다. 가게 이름에서 아주 쉽게 빵집이라는 걸 알아챌 수 있죠. 생활의 달인에 나온 덕에 유명세를 타긴 했지만 사실 그런데 나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빵집이 빵만 맛있으면 되죠. 이집의 빵은 한입 베어무는 순간, 아 반죽에 신경을 엄청 썼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만큼 쫄깃한 맛이 일품인데요... 이 반죽의 매력을 느끼려면 역시나 싱거운 빵들이 제격이죠. 그래서 제가 제일 자주 사먹는 녀석들은 바로 이 삼총사입니다. 식빵만 구워내는 맛집들도 제법 많이 생겼지만, 이 집은 다른 맛난 빵들도 다양하게 선보입니다. 이런 기본빵들과 함께 눈과 혀를 유혹하는 달콤한 디저트들까지... 더 심하게 유혹하지만 양심의 소리를 애써 차.. 2020. 9. 17.
홍대에서 맛보는 담백한 한그릇 - 국일순대국 순대국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단골집이 하나씩 있는 경우가 있을텐데요 그만큼 많이 찾는 메뉴이기도 하고, 한끼로서 이만큼 든든한 음식도 없는것 같습니다. 조금 기다려서 자리를 차지하고 순대국을 시켜봅니다. ('보통'과 '특'이 천원 차이라,, 오늘은 '특'으로) 대개 순대국집이 전문점형태로 대형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크기가 아늑한 편이라,, 밥먹을때 홍대의 번잡함을 잠시 잊을 수 있어 더 좋은것 같아요 (하지만, 줄을 서야 하는 경우가 많아 점심시간이 빠듯한 분들은 고민이 될 수도 있겠네요) 매운거를 잘 못먹기도 하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개취를 가진 이유로 일단 양념장(다데기) 반을 덜어내고 먹습니다. 한참의 숟가락질 이후에도 아직도 고기가 많이 남아있을 정도로 푸짐하네요. 그래서, 여기 오면 항상 밥.. 2020. 8. 13.
홍대입구 언저리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정성 - 윤서울 제일 먼저 소개할 곳은 '윤서울'이라는 곳이에요. 정말 맛있는 음식을 정성스럽게 대접받으면... 뭐랄까, 등쪽에서 따뜻한 소름 같은 게 스멀스멀 올라오면서 기분이 아주 좋아질 때가 있죠. 윤서울의 음식을 서빙 받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런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거기다 맛있는 술까지 곁들여지면 끝장이죠. (그런 탓에 거의 2달이 넘게 매주 출석하고 있네요.. 술값이..ㅠ.ㅠ) 윤서울은 주인장 쉐프 혼자서 한실-일식-프렌치가 잘 조화된 음식을 눈앞에서 일일이 만들어서 내어줍니다. 메뉴랄게 따로 없고 주는 데로 먹는 소위 오마카세 스타일- 바로 이런 식의 요리가 나와요. 이런 요리들(갈 때마다 요리가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소개한 것들이 없을 수도 있고, 새로운 게 있을 수도 있어요)과 함께 아주 다양한 전통주들.. 2020.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