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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관계4

간지의 상관관계 - 합(合) 나무, 불, 흙, 금속, 물 등 오행 간에 생과 극이라는 상관관계가 있었다면, 오행을 상징하는 간지 간의 관계에는 충(冲)과 합(合)이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합(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죠. 우선 한자를 한번 볼까요? 예상한 것처럼 합하다는 뜻의 '合'자를 씁니다. 묘하게도 만나고 화합할 것만 같은 이 글자의 뜻 중에 '싸우다'는 뜻도 있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으레 다툼이 있는 모양이네요. ㅠ.ㅠ 그래서인지 마냥 좋을 것만 같은 합의 관계도 좋은 면과 나쁜 면을 이중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충과 합의 가장 큰 차이점은 충은 서로 부딪히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운을 잃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갑경충이면 서로 부딪히지만, 나무의 기운과 금속의 기운은 유지되는 거죠. 하지만 합이 되면 두 개.. 2020. 7. 30.
간지의 상관관계 - 충(冲) 나무, 불, 흙, 금속, 물 등 오행 간에 생과 극이라는 상관관계가 있었다면, 오행을 상징하는 간지 간의 관계에는 충(冲)과 합(合)이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충(冲)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죠. 우선 한자를 한번 볼까요? 뉘앙스가 어쩐지 충돌할 때의 충과 같은 한자를 쓸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아요. 충돌(衝突)할 때는 衝자를 사용하는데, 간지의 관계를 말하는 충은 冲(혹은 沖)자를 써요. 衝나 冲, 둘 다 '찌르다, 부딪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 冲은 '화하다, 공허하다'는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요. 심지어 중국어 사전을 찾아보면 액막이를 하다는 뜻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충(冲)의 관계는 어감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아요. 충돌하는 관계이기도 하지만, 서로를 .. 2020. 7. 29.
오행의 상관관계 - 극(剋) 지난 번 글에서는 나무, 불, 흙, 금속, 물의 오행들이 서로 생(生)하는 관계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이번엔 서로 극(剋)하는 관계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항상 으르렁거리고 서로 이겨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 두 사람은 상극(相剋)이야." 라는 표현을 하곤 하죠. 사람간의 표현처럼 오행의 극하는 관계도 이겨먹는 관계를 말합니다. 나무를 극하는 오행은 뭘까요? 얼핏 생각하면 불이 나도 나무를 태워먹고,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어버리니, 화나 수인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물이 없으면 나무가 살 수가 없고, 빛(불)이 없으면 나무가 광합성을 할 수가 없죠. 그러니 나무를 반드시 극한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칼이나 도끼, 톱 같은 금속은 어떨까요? 많은 경우 금속 제품은 나무를.. 2020. 7. 27.
오행의 상관관계 - 생(生) 이번에는 나무, 불, 흙, 금속, 물, 다섯 기운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각 기운은 서로를 도와주거나, 꺾어버리거나 하는 상관관계가 있는데요. 우리가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상관관계랑 비슷한 면이 있어요. 우선은 생(生)하는 관계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짐작하겠지만 살릴 生자를 썼으니, 한 기운이 다른 기운을 더 북돋아주고 강하게 해주는 관계라고 생각하면 돼요. 예를 들어 불기운을 더 강하게 하려면 나무가 필요하겠죠. 그러니 나무는 불을 생해주는 관계에 있는 거죠. 나무가 잘 자라려면 물을 잘 줘야하니 물은 나무를 생하는 관계인 거구요. 그런 식으로 나무는 불을, 불은 흙을, 흙은 금속을, 금속을 물을, 물은 나무를 생해주는 관계에 있어요. 밑의 그림처럼 말이죠. 이렇게 생해주는 관계는 내 .. 2020.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