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羊, 칼날 刃, 다스릴 煞.
‘양을 베는 칼’을 다스린다는 뜻입니다.
칼은 언제나 양면성이 있죠.
다른 사람을 해칠 수도 있고 나를, 혹은 내가 아끼는 무언가를 지킬 수도 있습니다.
양인살도 그렇습니다.
강한 힘을 바탕으로 어떤 분야든지 최고가 될 수 있는 기본 자질을 타고난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와 같은 치열한 경쟁 시대에는 자신을 지키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목표 의식이 뚜렷하고 의지력이 강해 어떤 역경도 곧잘 이겨냅니다.
그만큼 강한 자존심과 엄청난 집념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양날의 검은 항상 반대로도 작용합니다.
너무 강한 성정 탓에 독선적인 경향이 있는 거죠.
똥고집과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인해 괜한 갈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적을 만들 수도 있고요.
운이 나쁜 쪽으로 작용하면 사고를 당하거나 재산상의 손실 또는 소송 등의 문제에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날카로운 칼날에 자기 몸을 베이는 거죠.
그만큼 양인살은 조심스럽고도 능숙하게 잘 다루어야 합니다.
강한 힘을 잘 제어해서 좋은 쪽으로 쓰고, 부러지지 않도록 융통성을 발휘하고, 칼날이 엉뚱한 곳을 향하고 있는 건 아닌지 객관적으로 되돌아본다면, 큰 성공과 그에 따른 부와 명예까지 거머쥘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어떤 경우에 양인살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사주팔자에서 연주, 월주, 일주, 시주의 두 글자의 조합이 병오(丙午), 무오(戊午), 임자(壬子) 세 가지 중 하나에 해당하면 양인살이 있다고 합니다.
여전히 어렵나요? 예를 한번 볼까요?
아래 사주원국을 보면-
시주에는 임진(壬辰)으로 괴강살이 있고, 연주에는 임자(壬子)로 양인살이 있습니다.
괴강살과 양인살은 작용하는 방향이 비슷해서, 이렇게 하나씩 있어도 괴강살이나 양인살이 두 개가 있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ps. 어떤 사람들은 어릴 때 칼에 베거나 적당한(?) 수준으로 크게 다치는 것이, 자라서 양인살이 좋은 쪽으로 작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도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한 말이지만, 불행을 행운의 기운으로 바꾸는 긍정적인 마인드라는 측면에서는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 같군요.
나한테 양인살이 있는지 궁금하다고요?
그럼 앱스토어에서 친절한 운세, "하루"를 다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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