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나날들의 연속1 역마살(驛馬煞) - 바쁜 나날들의 연속 역마살은 사실 사주나 운세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도 많이들 쓰는 일상용어가 되어 있죠. 이사를 자주 다니거나, 여행을 할 일이 많은 사람에게 “넌 역마살이 있나봐.” 라는 말을 곧잘 쓰곤 하죠. 역참 驛, 말 馬, 다스릴 煞. ‘역의 말을 다스린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역은 지친 말을 쉬게 하거나, 바꿔 타는 곳이었습니다. 그만큼 어딘가 멀리, 꽤 오랫동안 돌아다니는 게 전제가 되어 있는 셈이죠.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시간의 제약이 있으니 아무래도 좀 분주할 수밖에 없기도 하고요. 다시 말해 역마살이 있다는 건 이렇게 장소의 이동, 지위의 변화, 바쁜 일상을 겪을 확률이 많은 운세를 타고난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타향에서 살아간다는 게 굉장한 서러움을 동반하는 일인데다, .. 2020. 7.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