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화비(水火賁) - 실속 없는 화려함"
"저녁놀이 드리운 산처럼 아름다운 것도 드물죠.
하지만 그걸 즐길 수 있는 건 겨우 찰나.
순식간에 해가 저물고 어두운 산길을 걸어야 하죠.
화려한 겉치레에 치중하거나, 거짓된 아름다움에 눈이 멀면 몸도 마음도 지갑도 상하게 마련이죠.
그리고 누군가의 달콤한 속삭임에 휘둘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착실함, 이성의 목소리 등이 중요해요."
이런 해석과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자신의 관심사를 점쳐보면 되는 거죠.
비賁 괘는
아름다움, 겉치레, 속임, 화려함과 사치, 달콤한 속상임
같은 키워드들을 떠오르게 해요.
하루의 재물운을 예상해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재물운과 관련해서 비賁 괘는 사치와 낭비, 선물, 작은 이익과 큰 지출 등을 의미합니다.
어디선가 선물이 들어올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기뻐하긴 이릅니다.
그 선물 탓에 모양새를 갖추느라 배보다 배꼽이 큰 지출이 따를 수도 있으니까요.
작은 이익은 쉽게 들어오겠지만, 그것보다 더 큰 지출이 있을 수 있는 운이에요.
모쪼록 사치와 낭비는 멀리해야합니다.
연애를 염두에 두고 뽑았다고요?
사랑과 관련해서 비賁 괘는 화려함, 겉모습, 겉과 속이 다름 등을 의미합니다.
겉모습에 반해 상대의 진심에 대해 눈감고 있지는 않나요?
속는 걸 알면서도 끌려가는-
특히 솔라라면 상대의 태도에 속거나 오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달콤함은 잠깐인데, 그로 인한 상처와 고난은 길게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일을 염두에 둔 경우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일과 관련해서 비賁 괘는 겉치레, 속빈 강정 등을 의미합니다.
발표자료를 화려하게 꾸미는데 너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진 않나요?
내용이 부실한 프리젠테이션은 아무리 화려하게 꾸며봐야 설득력이 없어요.
반면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있다면 패션, 미용, 인테리어 같은 일이 어울릴 수도 있겠군요.
'주역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역 64괘 - 산풍고(山風蠱) 해석 (0) | 2020.09.09 |
---|---|
주역 64괘 - 산뢰이(山雷頤) 해석 (0) | 2020.09.08 |
주역 64괘 - 산택손(山澤損) 해석 (0) | 2020.09.08 |
주역 64괘 - 산천대축(山天大畜) 해석 (0) | 2020.09.08 |
주역 64괘 - 수지비(水地比) 해석 (0) | 2020.09.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