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간지 중에서 내 일간을 생해주는 기운을 인성이라고 불러요.
내가 생해주면 식상(식신, 상관), 나를 생해주면 인성(정인, 편인)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내 일간이 나무라면 물이 인성이 되는 거고, 불이라면 나무가 인성이 되는 거죠.
일간의 오행 | 목(木) | 화(火) | 토(土) | 금(金) | 수(水) |
인성이 되는 오행 | 수(水) | 목(木) | 화(火) | 토(土) | 금(金) |
인성은 주로 공부나 문서, 그리고 어머니와의 관계나 영향과 관련이 있어요.
인성이 잘 자리잡고 있으면 총명하고 공부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는 거죠.
공부는 꼭 학교 공부가 아닐 수도 있어요.
다른 분야에서도 배우는 걸 곧잘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어머니와의 관계가 돈독하거거나, 혹은 인생에 있어서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는 걸로 보기도 하고-
(어쩌면 일반적으로 엄마들이 아빠들보다 자식의 공부에 관심이 많은 것도 이런 영향일지도-)
그런데 인성에도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정인과 편인인데요...
사주팔자의 여덟 글자를 이루는 천간과 지지가 오행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는 이전 글에서 다루었죠.
천간과 지지는 오행에 더해서 음과 양의 속성을 가지고 있어요.
정인과 편인은 바로 이 음과 양의 관계에 의해서 나누어져요.
정인은 음과 양이 서로 다른 인성이고,
편인은 음과 양이 서로 같은 인성이에요.
예를 들어 천간의 갑은 양(+)인 나무(목)고, 나무를 생해주는 물에 해당하는 천간은 임(壬)과 계(癸)가 있었죠.
그러면 갑목의 입장에서 양(+)인 임(壬)수는 편인이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음(-)인 계(癸)수는... 네, 짐작하신대로 정인이 됩니다.
그럼 지지는 어떻게 될까요?
갑목 입장에서 음(-)수인 자(子)수는 정인이 되고, 양(+)수인 해 (亥)수는 편인이되겠죠.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쉬운 이 관계를 다른 천간까지 표로 정리해보면 아래처럼 됩니다.
천간 | 정인 | 편인 | ||
천간 | 지지 | 천간 | 지지 | |
갑 (甲) | 계 (癸) | 자 (子) | 임 (壬) | 해 (亥) |
을 (乙) | 임 (壬) | 해 (亥) | 계 (癸) | 자 (子) |
병 (丙) | 을 (乙) | 묘 (卯) | 갑 (甲) | 인 (寅) |
정 (丁) | 갑 (甲) | 인 (寅) | 을 (乙) | 묘 (卯) |
무 (戊) | 정 (丁) | 오 (午) | 병 (丙) | 사 (巳) |
기 (己) | 병 (丙) | 사 (巳) | 정 (丁) | 오 (午) |
경 (庚) | 기 (己) | 축(丑) 미(未) | 무 (戊) | 진(辰) 술(戌) |
신 (辛) | 무 (戊) | 진(辰) 술(戌) | 기 (己) | 축(丑) 미(未) |
임 (壬) | 신 (辛) | 유 (酉) | 경 (庚) | 신 (申) |
계 (癸) | 경 (庚) | 신 (申) | 신 (辛) | 유 (酉) |
예를 들어 이런 사주가 있다면 어떤 게 정인이나 편인이 될까요?

우선 일간이 음(-)인 신(辛)금이죠.
그러면 토생금, 즉 토가 인성이 됩니다.
천간에는 토가 없고, 지지에는 진(辰)토와 미(未)토가 있군요.
같은 음(-)인 미(未)토는 편인이 되고, 양(+)인 진(辰)토는 정인이 되는 겁니다.
혹시라도 어렵게 느껴지면 망설이지 말고 친절한 운세 "하루"에게 맡기세요.
복잡한 계산도, 많은 경험이 필요한 풀이도 대신해드리니까요 ^^

'오행과 육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관, 편관 (관성) (0) | 2020.08.10 |
---|---|
식신, 상관 (식상) (0) | 2020.08.06 |
비견, 겁재 (비겁) (0) | 2020.08.04 |
육친(六親) (0) | 2020.08.03 |
오행과 라이프 사이클 (0) | 2020.07.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