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맛집은 '광야'라는 곳인데요.
역시나 홍대입구역에서 반경 100m 이내에 있죠.
이름만 들으면 한식, 혹은 한식 퓨전이 먼저 떠오지만,
이 집은 굉장히 점잖은? 서빙 매너를 가진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우리 특유의 해산물이 가미된 파스타들이 있지만, 그건 이제 웬만한 이탈리안 맛집들의 기본이죠.
우선은 첫인상을 좌우하는 식전 빵.
새콤 달콤 절인 토마토와 허브 등이 올려진 녀석은 한입에 쏙 들어가서 기분 좋게 넘어갑니다.
그리고 옆 사람이 주문한 갑오징어 먹물 파스타.
전해 준 첫마디는
"오옹! 맛있는데요? 엄청-"
이었다는-
그리고 테이블 맞은 편의 친구가 주문한 베이컨 트러플 파스타.
"이것도 맛있어요." 가 첫반응이었죠.
그 다음이 제가 시킨 수비드 어쩌고 하는 리조또.
불행히도 제 반응은 "이건 좀 그냥 그런데?"였습니다.
사실 이전에 가서 먹었던 우니 파스타가 엄청 맛있었거든요.
그때 또다른 리조또를 먹었던 친구의 반응은 뜨뜨미지근.
그래서 결론은 '광야는 아주 맛있는 집이지만, 가능하면 파스타를 먹는 것이 더 좋다.'였다는-
근처에 연남동에 있는 '더 다이닝랩'과 비교하자면 좀 더 맛난 파스타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훨~씬 더 정중한 서빙 덕분에 기분이 조금 좋아집니다.
코로나만 아니면 와인을 한병 곁들이고 싶은데...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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